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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푸른아우성 성상담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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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아우성
댓글 0건 조회 218회 작성일 22-03-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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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아우성 이야기

임진년 용의 해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시간은 또 내쳐 달음박질 하고 있습니다. 60년만이라는 흑룡의 띠 2012년은 다가올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갖게도 하지만 일상적인 우리의 관심사는 각자의 현장이며,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크고 작은 성과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2011년 아우성은 준비된만큼 성취했던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장애인 학교 내 성폭행과 조직적 은폐라는 충격적 진실을 폭로한 영화 “도가니”의 열풍과 함께 성폭행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관련법이 개정되기도 하고 자녀들에 대한 걱정이 성교육 요구로 이어졌습니다.

성상담과 다양한 계층별 교육인 초등 캠프, 중등 남학생 캠프, 결혼 예비 교실 등 아우성 특화 사업 속에서도 폭발적인 성교육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모든 강사 역량을 동원 해야 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분주했던 한 해였습니다.

문제가 생겨야 관심을 갖는 사회 풍조, 시스템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의 낮은 의식 수준이 여전히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아우성의 노력은 2012년에도 계속 될 것입니다.


통계로 보는 2011년 아우성 상담

2011년 상담건수는 2010년에 비해 1,900여건이 감소한 6,700여 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래 간이나 자녀 간 성행동에 대한 상담이 160여 건이나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일찍 성숙해져가는 아이들과 이를 대책없이 자극하는 우리 사회 성문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게 하는 지점입니다. 

무료 성교육


2003년 아우성이 설립되고 지금까지 해왔던 무료 성상담은 10여만 건이 넘습니다. 이제 활동의 범위를 넓혀 2010년 이벤트로 출발했던 무료 성교육을 올해는 성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2011년 무료성교육 실시대상 ( 6월~12월 60곳, 약 1700명) 애란원, 모니카의집,안양한빛 누리,(미혼모),그룹홈(새터민),두리하나국제학교(탈북청소년), 고운누리(정신장애인 복귀시설), 마음샘 정신재활센터,주몽 (재활원),서울특별시24시간게스트하우스(노숙자),익산농촌이민센터,집에가는길(청소년 동아리),음성꽃동네,천혜원,강릉자비원,동광원, 디차힐영종도,향진원, 정읍애육원(보육시설), 사랑의 꿈터, 친구, 푸른학교, 수영, 반디교실, 레인보우, 성동지역, 꿈나눔과천, 주향, 평화, 주소망지역, 민들레, 하늘품, 벧엘(지역아동센터),가산,유린원종합사회(복지관),고양,성남목련,수원(위스타트),포천장애인 자립시설,


초등 캠프


아우성 초등 캠프는 사춘기 전후의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2005년도에 시작된 이래 명실공히 아우성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음란물의 전 방위적 폭격 속에서 밝고 건강한 성가치관과 현실 대응 능력을 갖게 해주는 것에 주력하며, 학부모 성교육도 병행함으로써 자녀 성교육 지침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매월 4째주 토요일, 보라매 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되는 상설 캠프, 현대약품과 고양시 지원으로 진행된 캠프를 합쳐 총 1,50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했습니다.


중등 남학생 캠프


변화의 부침이 심한 사춘기 한 복판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는 10대 중반의 청소년들은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관심과 배려의 대상입니다. 특히 감정 인식이나 표현에 서툴고, 왜곡된 남성성에 갇혀 있는 남학생들의 경우 조절되지 못한 분노나 집단의 힘에 연결될 때 폭력적 결과들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우성이 초등 캠프에 뒤이어 중등 남학생 캠프를 개설하게 된 것은 중등 남학생들의 이러한 특징들이 성문제와 결합될 때 다른 연령대나 여학생들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입니다. 중등캠프는 자기 이해, 사춘기 성 욕구 조절의 문제와 기본적인 성지식을 중심으로 여름 방학중 처음 실시되었고 지금까지 총 60여명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했습니다 사춘기 남학생이란 특성을 고려하여 남자 강사와 조별 교사로 구성하고.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놀이와 결합시킨 중등 캠프는 2112년에는 인성교육과 접목하여 종합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결혼 예비 교실


아우성 상담실을 통해 만나게 되는 부부들의 성문제는 기혼의 성인 남녀가 의외로 성에 무지하고, 부부들의 건강한 성생활이란 저절로 이루어지는 부분이 아니라 노력해야할 영역임을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 여부를 결정 하는건 무엇보다 의사 소통 방식과 부부가 성을 어떻게 누리느냐의 문제입니다. 결혼 준비에 여념이 있는 예비 부부들의 조건을 최대한 고려하여 꼭 필요한 프로그램만을 1일 과정으로 마무리 합니다 2011년 9월 시작하여 총 20쌍의 부부들이 참여 하였으며. 9쌍 이내의 소규모 운영과 격월 진행이라는 조건 속에서 최대의 만족을 느낄수 있도록 2012년에도 더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아우성 성교육 동화책


 부모, 청소년, 초등학생을 위한 아우성 성교육 도서 시리즈 제 6탄 ‘유아를 위한 성교육 그림 동화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유아 시기의 성이 지식이 아닌 ‘성은 좋은 것’이란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 목적에 부합 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했습니다. 실력 있는 그림 작가와 함께 한 아우성 유아 그림 동화책은 전체 7권 중 3권이 올리브 출판사에서 3월 초 출간되어 현재 전국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중입니다.


 



2011년 성희롱 예방 교육의 모범 사례, 두산 중공업





부서별, 직급별, 지역별 대상에 따른 맞춤 교육으로 두달간 총 30회 진행 직장 내 성희롱을 근절시키겠다는 의지가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한 고민과 실천으로...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의 본질은 개인이나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가해자가 상급자라는 점에서, 묵인할 경우 피해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고, 문제화할 경우 어떤 불이익이라도 감수할 각오를 해야 할 만큼 힘겨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희롱이 없는 직장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힘을 가진 상급자가 가해자가 되지 않는 것이며, 그런 점에서 사실 교육의 1차 대상은 직장 내 지위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지금 시대 성과 관련한 추문이 개인과 조직에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알아야 하고, 성취뿐 아니라 시대에 맞는 의식을 갖는 것도 능력의 일부임을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기업체는 성희롱 예방 교육을 년 1회 실시해야 하는 사업주의 의무사항 정도로 생각하며 임원급은 제외된 형태로 형식적으로 진행하거나, 심지어 교육조차 실시하지 않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총 30여회에 걸쳐 진행된 두산 중공업의 성희롱예방교육은 빛을 발합니다.


두산 중공업은 전직원을 부서별, 직급별, 지역별로 분류한 뒤 임원에서 부터 말단 직원까지, 본사에서 지방 생산직 직원까지 맞춤 성희롱예방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개별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이 실제 교육에서 다루어짐으로써 교육 자체의 효과가 높 아진 것은 물론, 성희롱을 근절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까지 직원들에게 전달된, 말그대로 성희롱 예방 교육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숨기기가 더 어려운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성희롱 문제가 한번 발생하게 되면 기업 이미지는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됩니다.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 사후가 아니라 사전 노력이 더 중요한 이유이며, 그런 면에서 2011년 두산 중공업의 성희롱 예방 교육은 실제 성희롱 없는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진 기업이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교육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모범적 사례로 평가 되고 있습니다.


 4월 |  두산 중공업 성희롱 예방 교육을 위한 최적의 조건과 방안에 대한 사전 미팅           
서울 본사 임원교육/ 팀장 교육-4회            창원 공장 임원 교육/ 팀장 교육-4회
5월 |  서울 본사 일반 전직원 대상 부서별-10회
6월 |  창원 생산직 직원 부서별-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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